왕의 명령에 한국 왔던 중동 청년들…화성탐사선 쏘아올렸다 [영상]

2021-03-05 1

 
 
서로 다른 세 나라가 만든 세 우주탐사선이 지난달 10일부터 19일 사이에 나란히 화성에 도착했다. 첫 우주선은 아랍에미리트(UAE) 화성 탐사선 ‘아말’이었다. 우리말로 희망이란 뜻의 ‘아말’은 10일 오전 12시 57분에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 중국 탐사선 ‘톈원(天問) 1호’이 뒤를 이어 화성 궤도에 들어섰고, 미국 나사(NASAㆍ미항공우주국)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rverenceㆍ인내)’도 화성 표면에 착륙했다.
 
 
잇따른 화성 탐사 프로젝트 성공 소식 중 놀라운 점은 미국, 중국과 같은 강대국 사이에 UAE가 끼어 있다는 사실이다. 인구 989만명(2020년 추정), 남한 면적의 83% 크기에 불과한 작은 나라 UAE가 어떻게 화성 탐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을까.
 
 
UAE 부통령 겸 총리를 맡은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군주의 말을 들어보자. 그는 “내 할아버지는 낙타를 탔다. 하지만 나는 벤츠를 탄다. 내 아들은 랜드로버를 타지만, 그 손자는 다시 낙타를 타고 다닐지도 모른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 왔다. 석유가 고갈되면 국가 경쟁력이 한순간에 무너질까 우려한 것이다. 특히 그는 미래를 책임질 UAE의 청년 세대가 도전 의식 없이 안이한 태도를 지닐까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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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05766?cloc=dailymotion